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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랴나] 한나절이면 둘러 볼 사랑스러운 도시, 류블랴나 Ljubljana 본문

유럽여행/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한나절이면 둘러 볼 사랑스러운 도시, 류블랴나 Ljubljana

사용자 Choa0 2019. 1. 1. 07:00

이번 여행지는 슬로베니아 Slovenia 의 수도, 류블랴나 Ljubljana 입니다.

류블랴나라는 도시 이름은 
'사랑하다 (Ljubiti)'라는 슬로베니아어에서 나온 

'사랑스러운' 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ㅎㅎ

(그러고보니 슬로베니아 라는 이름 안에도 사랑이 있네요. SLOVENIA)


1991년 슬로베니아가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하면서,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가 되었는데요.

구시가지는 그리 크지 않아 한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의 출발점인 프레셰렌 광장 Prešernov Trg 입니다.

이 광장은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하는 위치인데다가, 여러갈래의 길이 모이는 곳이라,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현지인들의 만남의 광장? 으로 이용된다고 하네요.


프레셰렌이라는 이름은

슬로베니아의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 France Prešeren (1800~1849) 에서 왔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동상의 인물이 바로 프레셰렌입니다.

프레셰렌은 슬로베니아의 국가를 작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TMI 하나!

프레셰렌은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프레셰렌이 사랑한 여인은 자신이 가르쳤던 

율리아 프리믹 Julija Primic 이라는 여인입니다.

신분차이와 20살이라는 나이차로 사랑을 이루지 못했는데요.

광장에 있는 프레셰렌 동상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Wolfova ulica 4 번지의 벽 2층에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율리아의 부조가 있습니다.



프레셰렌 광장에서 토모스토베 다리 Tromostovje 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가봅니다.

저 위쪽으로 깃발이 펄럭이는 류블랴나 성이 보이네요.


구시가지 방향으로 토모스토베 다리를 건너서 왼쪽에 관광안내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공사중인 건물이 시청사 Mestna Hiša 입니다.


외관은 공사중이지만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1층에는 오래된 내부 정원과 분수 등이 남아있고,

현재는 갤러리로도 활용해 그림,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청사를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류블랴나를 대표하는 성당인

성 니콜라스 대성당 Stolnica Sv. Nikolaja 이 보입니다.


처음 세워진 건 13세기이지만, 현재의 18세기 초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되었습니다.

길가에 있는 문은 통행이 불가능하고, 골목으로 들어가야 정문이 있어요.



성 니콜라스 대성당 내부입니다.


천장부터 벽까지 가득 채운 프레스코화와 금빛 장식들로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목제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합니다.



정문(위)과 측면(아래)의 청동문입니다.


둘 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류블랴나 방문을 기념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측면의 문은 입체감이 아니라 정말 상체가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6명의 주교들이 문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요.

(두 문 모두 손잡이 부분만 반들반들합니다.ㅎㅎ)



대성당을 나와 보든코브 광장 Vodnikov Trg 을 지나 용의 다리 Zmajski Most 로 향합니다.

다리의 네 귀퉁이에 용의 조각상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류블랴나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바로 용이라고 합니다.

용이 류블랴나를 상징하게 된 건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전설 때문인데요.

황금 양모를 찾아 여행을 떠난 이아손이 도착해

이곳에 살던 용을 물리치고 세운 도시가 류블랴나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용의 다리는 유럽에서 지어진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다리이기도 합니다.



류블랴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류블랴나 성 Ljubljanski Grad 입니다.


11세기에 처음 만들어져 17세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춘 류블랴나 성은

예전에는 국영 감옥, 요새 등으로 사용되는데,

지금은 문화행사나 회의장소, 그리고 결혼식 장소(예배당)로도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성 내부에는 입장하지 않고,

성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류블랴나의 전망과, 성의 안뜰만 둘러보았어요.

내부도 둘러보실 분들은 한국어 팸플릿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침 무슨 축제 준비중인지 리허설이 한창이었는데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아기와, 같이 놀아주는 소녀가 귀여워 찍어봤습니다.



성에 올라올 때는 푸니쿨라 (Funicular, 케이블카)를 이용했는데요. 

(성인 기준 편도 2.20유로 / 왕복 4.00 유로)

내려갈 때는 푸니쿨라 대신 걸어서 보기로 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시가지 프레셰렌 광장과 토모스토베 다리 등 구시가지가 보이네요.


보든코브 광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내려오는데 생각보다 가파른 길이라 힘들었습니다.

(도보로 성에 가시려는 분들은 편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어느 기념품 가게 앞에 붙어있던 포스터입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하트 모양으로 형상화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언제 만들어진 건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되어 있네요.

트렌드에 맞추려면 이젠 BTS 로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방문했던 때가 8월 초 한여름이라 덥기는 했지만,

그렇게 크지 않아 오히려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류블랴나였습니다.


류블랴나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류블랴니차 강 옆으로는

분위기 좋은 노천 카페들이 많아요.

다 둘러보셨다면 카페에 앉아 잠깐 여행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방 문 일 : '18. 8. 8 (수)


이상으로 한나절에 둘러 본 류블랴나 Ljubljana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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