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a0의 소소한 유럽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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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독일

[아헨] 크리스마스 마켓 in 아헨 Aachen

Choa0 2018. 12. 14. 06:00

(자칭?) 유럽의 베스트 크리스마스 마켓 10위 안에 든다는
독일 아헨 Aachen 의 크리스마스 마켓,

Aachener Weihnachts Markt 입니다.

아헨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헨 시청사와 아헨 대성당 사이의 광장 Katschhof 를 중심으로
130여개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어요.

오후 6시쯤 방문했는데 이미 캄캄해져서 사진들도 어둡게 나왔네요.
(유럽의 겨울은 왜 이렇게 긴지...ㅠㅠ)
폰카의 성능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야간에 사진 찍기에 아직은 부족한 듯 합니다...


아헨 시청사 앞 광장에서 본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입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시청사에요.


시청사 계단에서 내려다 본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이 참 예쁘네요^^


시청사(위 사진)와 대성당(아래 사진, 거의 안보여요...) 사이의 광장이 메인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부터 각종 잡화, 먹을거리 등등 마켓 부스도 많고,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시청사 벽에 기대 서있는 사람 모습의 조형물은

아헨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과자 프린텐 Aachener Printen 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프린텐 Printen 이라는 이름은 나무로 짠 틀로 찍어낸(Print) 과자라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프린텐은 반죽 위에 견과류나 초콜렛 등을 입힌 과자인데,
그 레시피는 아직까지도 프린텐 제과사들에게만 전수되고 있다고 하네요.


추운 날씨에 언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는 글루바인 Gluhwein 만 한 게 없죠^^


글루바인 Cluhwein 은 독일어로 '따뜻한 와인' 이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레드 와인에 설탕과 시나몬, 그리고 과일, 향신료 등을 넣고 끓인 거에요.
북유럽의 추운 지방에서 원기 회복이나 감기 예방을 위해 마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따뜻한 컵을 들고 손을 녹이며 글루바인 한 모금 마시면
그 따뜻함이 온 몸으로 퍼지는 것 같아요.


여기서 TMI!

글루바인 가격에는 컵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 글루바인 3유로, 컵 보증금 3유로
다 마신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지만,
컵이 부스마다 다르고 예쁘기도 해서, 기념품으로 컵을 가져가는 사람도 많거든요.
부스마다 다른 종류의 컵을 사용하고 있으니까,
기념품으로 가져가시려는 분은 여러 부스들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시는 걸 찾아보세요.


아헨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구매한 트리 장식입니다.

3개에 5.00유로 주고 구입했어요. (낱개는 2.00유로에 판매)


해도 일찍 떨어져 춥고 어두운 겨울날이었지만,
화려한 장식들과 들뜬 사람들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장기간 : 2018.11.23 ~ 12.23
 개장
시간 : 11:00 ~ 21:00 / 12.15(토)는 22:00 까지 영업 
 홈페이지 : https://www.aachenweihnachtsmarkt.de
 방  문  일 : 
2018. 12. 9 (일)


이상으로 독일 아헨의 크리스마스 마켓, Aachener Weihnachts Markt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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