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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여행의 90%는 날씨!흐린 날씨가 아쉬웠던 블레드 성 Blejski Grad / Bled Castle 본문

유럽여행/슬로베니아

[블레드] 여행의 90%는 날씨!흐린 날씨가 아쉬웠던 블레드 성 Blejski Grad / Bled Castle

사용자 Choa0 2019. 4. 4. 06:00

블레드 Bled 에 가면 블레드 섬과 함께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있죠?

바로 블레드 성 Blejski Grad / Bled Castle 입니다.


125미터의 가파른 절벽 위에 세워진

블레드 성 Blejski Grad / Bled Castle 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 중 하나로

1011년에 최초로 문헌에 등장합니다.

이후 두 번의 지진과 (1511, 1690년) 보수를 거쳐

18세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블레드 섬 Bled Island 을 방문했던 오전에는

파란 하늘에 날씨도 맑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는데요.

2019/03/27 - [유럽여행/슬로베니아] - [블레드] 슬로베니아의 유일무이한 섬, 블레드 섬 Blejski Otok / Bled Island


하지만 블레드 성에 오르기로 한 오후에는

날씨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날씨가 좋아질까 하는 기대를 품고

블레드 성으로 향합니다.


블레드 성 Bled Castle 까지 걸어가려면

15~20분 정도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심심하지만은 않았어요.

아직은 추웠던 3월 초였지만,

군데군데 봄을 맞이하는 듯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블레드 성 Bled Castle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문을 통과해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어요.

티켓을 구매하고 성문으로 입장하면 됩니다.

성문 옆에는 블레드 성의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한국어도 된 것도 있으니 가져가시면 좋아요.


블레드 성 관람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우선 블레드 성에서 내려다보이는

블레드 호수와 주변의 경관을 둘러보고,

성의 다른 곳들을 보는 순서입니다.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블레드 호수와 주변 풍경입니다.

호수에 파란 하늘이 비치는 맑은 날씨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블레드 호수를 구경한 후 주위를 둘러보면,

성의 인쇄소 Grajska tiskarna 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이용한

예전의 인쇄술을 체험할 수 있어요.


벽을 가득 채운 종이들과 활자들이

앤티크한 느낌을 주네요.


인쇄소에서는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이용해

실제 인쇄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인쇄물을 이용한 북마크, 판화 등의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인쇄소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직접 인쇄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TMI 하나!

위의 종이에 인쇄된 이름들이 보이시나요?

처음에는 정말 사람의 이름으로 생각했는데,

다양한 언어로 이름, 성이라는 단어를 써놨더라구요.^^

제일 위의 오른쪽에 있는 종이를 보면

영어로 Ileum(이름), Seong(성) 이라고 되어 있어요.


일본과 우리나라로 인쇄된 종이가 더 큰 걸 보니,

아마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오는 관광객이 제일 많은 듯하네요.


성벽 아래로 보이는 블레드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윗마당으로 올라가 봅니다.


16세기에 만들어진 예배당 Grajska kapela 입니다.


오래된 프레스코 벽화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에서는 미사뿐만 아니라 결혼식도 한다고 하네요.


예배당 옆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의 문에 다양한 마그넷들을 붙여 놓았네요.

매장 안에는 더 다양한 마그넷과 벌꿀 등의 

블레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어요.


앞쪽에 진열된 철로 만든 장식품들은 

대장간에서 만든 것 같은데요.

저는 대장간은 그냥 지나치고 말았네요. ㅠㅠ


블레드 지역의 역사와 유물을 보여주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윗마당에서 다시 아랫마당으로 내려오는

반대편 길에는

와인 저장고 Grajska klet 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고,

와인을 직접 병에 담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닫혀 있었습니다.ㅠㅠ


성문 위의 성벽에도 올라가 볼 수 있었어요.

길다란 성벽 사이의 공간으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성벽의 한쪽 끝, 인쇄소의 위쪽에는 

아놀드 리클리 기념실이 있습니다.


아놀드 리클리 Arnold Rikli (1823~1906)

스위스 출신의 자연치료사로

햇볕이나 맑은 공기와 같은

자연환경을 통한 치료법을 제안했습니다.


아놀드 리클리가 블레드에 병원을 건설하면서

블레드에 대한 소문이 전 유럽에 퍼져나갔고,

유럽 최고의 휴양도시로 자리 잡게 됐다고 합니다.


오전에 블레드 호수를 산책하면서 찍은

블레드 성의 사진입니다.

제가 꿈꾸던 날씨는 이런 것이었는데요...


여행 내내 날씨가 좋을 수는 없겠지만,

아쉬운 마음은 역시 어쩔 수가 없네요.

여행의 90%는 날씨가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ㅠㅠ


블레드 성을 방문하는 가장 주된 목적이

블레드 호수와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것일 텐데요.

예배당이나 인쇄소 등도 흥미롭기는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다면

입장료를 내고 가 볼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 영업시간 : [1~3, 11~12월] 08:00 ~ 18:00 / [4~5, 9~10월] 08:00 ~ 20:00 /

                  [6~8월] 08:00 ~ 21:00

▶ 입 장 료 : [성인] 11.00유로 / [학생] 7.00유로 / [14세 이하] 5.00유로

▶ 위치 (주소) : Grajska cesta, 4260 Bled, Slovenia

▶ 홈페이지 : http://www.blejski-grad.si/

▶ 구글 평점 : 4.4 / 리뷰 수 : 9,586개 ('19. 4. 3 기준)

▶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 4.0 / 리뷰 수 : 3,902개 ('19. 4. 3 기준)

  - 11위 (27곳의 블레드 소재 관광지 중)

▶ 방 문 일 : '19. 3. 1 (금)

이상으로 흐린 날씨 때문에 너무나 아쉬웠던

블레드 성 Blejski Grad / Bled Castle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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