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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간직한 교회.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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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간직한 교회.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Choa0 2019. 10. 31. 07:00

마인츠 Mainz 는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인해

도심의 80%가 폐허가 되었습니다.


전후 재건을 통해서

지금의 모습을 회복했지만

폭격의 흔적을 그대로 보존한 곳이

마인츠 중심가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입니다.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외관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인츠는 전쟁 중 폭격으로

도심의 80%가 파괴되었는데요.

성 크리스토프 교회도

폭격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전쟁 후 마인츠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마인츠 시민들은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전쟁의 잔혹함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교회를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2015년 2월에는

마인츠 폭격 70주기를 맞아

내부를 다시 디자인해서

현재의 전쟁 기념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벽면을 지지하는 부벽에는

마인츠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부조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By Heinz Hemrich)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내부입니다.

교회와 마인츠의 역사를 보여주는

안내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의 

내부입니다.


교회와 마인츠의 역사를 보여주는

안내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교회 옆에는 자신이 발명한 인쇄기를 사용하고 있는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Johannes Gutenberg 

조각상이 있습니다.

(By Karlheinz Oswald)


1398년경 마인츠에서 태어난 구텐베르크는

이곳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해요.


구텐베르크가 인쇄소를 차리고

금속활자를 발명한 곳도

마인츠입니다.


2번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2번 모두 패배한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역사일 텐데,

오히려 그 흔적을 보존해

잊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독일의 의지는 정말 인상 깊습니다.


▶ 개방시간 : 08:00 ~ 20:00 / 월 12:00~16:00 제외

▶ 위치 (주소) : Hintere Christofsgasse 3, 55116 Mainz, Germany

▶ 구글 평점 : 4.6 / 리뷰 수 : 108개 ('19. 10. 30 기준)

▶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 4.0 / 리뷰 수 : 13개 ('19. 10. 30 기준)

  - 31위 (74곳의 마인츠 소재 관광지 중)

▶ 방 문 일 : '19. 10. 7 (월)


이상으로 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간직한 교회,

성 크리스토프 교회 St. Christoph zu Mainz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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