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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론다의 풍경, 론다 전망대 Mirador de Ronda

Choa0 2019. 2. 1. 07:00

론다 Ronda 는 주변의 고원 지대보다도

120m나 높은 절벽 위에 위치한 도시라서,

주변의 자연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가까이에 위치한,

론다 주변의 경치를 둘러보기에 가장 좋은,

론다 전망대 Mirador de Ronda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광광 안내소 쪽에서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제가 론다를 방문한 건 4월말이었어요.

하늘은 맑고 전망대 주변의 나무들에는 꽃이 만개했습니다.

꽃나무 아래에서 셀카를 찍는 커플들도 많더라구요.ㅎㅎ


전망대의 입구에는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론다 Ronda 는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였습니다.

헤밍웨이가 노벨상을 수상했던 작품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집필한 곳도, 그리고 소설의 배경이 된 곳도 론다입니다.

헤밍웨이는 론다를 가리켜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도시' 라고 했다네요.


전망대 앞의 정원은 고양이들의 쉼터입니다.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어서인지, 

일광욕하는 고양이들 모두 여유로워 보이더라구요.


전망대에 들어서면 높은 정자가 하나 서있고,

이제 곧 그 너머로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안달루시아의 구릉이 넓게 펼쳐지고, 

그 뒤로는 험준한 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그 광대함에 뭔가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론다는 해발 780m의 고지대에 위치한데다, 

주변보다 120m 나 높은 절벽위에 있기 때문에,

주변의 풍경을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리적 조건이 요새로서도 적합해, 

뺏고 빼앗기는 고난의 역사도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풍경을 담아보고 싶어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했는데,

넓게 탁트인 느낌을 담아내기엔 부족하네요.


여기서 TMI 하나!

전망대에서 파라도르를 끼고 절벽을 따라 누에보 다리까지 가는 길은

헤밍웨이의 이름을 따서 헤밍웨이의 산책로 Paseo de E.Hemingway 라고 불립니다.

전망대에서 누에보 다리로 이동하실 때는,

한 번 헤밍웨이가 걸었던 길을 걸어보면서 풍경을 감상하기를 추천드려요.


론다 전망대 Mirador de Ronda

누에보 다리로 가다 보면 자연히 눈에 띄는 곳이라,

사전 정보가 없더라도 자연히 발길이 갈 것 같아요.

헤밍웨이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을 가진 론다입니다.


위치 (주소) :

구글 평점 : 4.7 / 리뷰 수 : 1,099개 ('19. 1.30 기준)

방  문  일 : '18. 4.25 (수)


이상으로 헤밍웨이가 사랑한 론다의 풍경, 

론다 전망대 Mirador de Ronda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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