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a0의 소소한 유럽 여행기
[론다] 신,구시가지를 연결해 주는 론다의 상징,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본문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론다의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론다 전망대 Mirador de Ronda 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2019/02/01 - [유럽여행/스페인] - [론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론다의 풍경, 론다 전망대 Mirador de Ronda
오늘은 론다 Ronda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론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물,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를 소개해 드립니다.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는
120 미터 깊이의 엘 타호 협곡 El Tajo Gorge 을 가로질러,
론다의 신,구시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34년에 걸쳐 (1759~1793) 지어진 다리입니다.
18세기에 지어진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다리 (New Bridge)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이미 신,구시가지를 연결하는 두 개의 다리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 Puente Viejo (Old Bridge) : 16세기 / Puente Arabe (Moorish Bridge) : 11세기
누에보 다리 중간 아치의 윗부분의 방은
감옥으로도 쓰인 적이 있는 공간인데,
누에보 다리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장료 2.50유로)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들입니다.
론다 Ronda 의 주변지역도 고지대이지만,
그보다 120미터나 높은 터라 풍경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곳은 Jardines De Cuenca (The Cuenca Gardens) 으로,
누에보 다리와 비에호 다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다음에 따로 포스팅해 소개해 드릴게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엘 타호 협곡 El Tajo Gorge 아래입니다.
저 바닥에서 다리까지 높이는 무려 98미터라고 합니다.
여기서 TMI 하나!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에 얽힌 소문 한 가지 말씀드릴까요?
다리를 설계하고 완공한 건축가
호세 마틴 데 알데우엘라 José Martin de Aldehuela 가
누에보 다리보다 더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서는,
절망에 빠져 누에보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했다는 소문입니다.
(다리를 점검하다 떨어져 죽었다고도 하구요.)
아마도 다리가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워서 나온 소문이겠죠?
실제로는 1802년 죽을 때까지 말라가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는
론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6년 전에 론다를 방문했을 때에도 관광객은 많았지만,
한국 분들은 보지 못했었는데,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의 영향인지
지금은 한국분들도 단체로도, 개인여행으로도 많이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까마득한 높의의 다리 자체도 장관일 뿐만 아니라,
다리에서 바라보는 드넓게 펼쳐진 주변 경관도 가슴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스페인 남부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론다의 누에보 다리도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위치 (주소) :
▶ 구글 평점 : 4.7 / 리뷰 수 : 11,383개 ('19. 1.31 기준)
▶ 방 문 일 : '18. 4.25 (수)
이상으로 론다의 상징,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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