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a0의 소소한 유럽 여행기

[네덜란드 잡학사전]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세계 최장수 항공사. KLM 왕립 네덜란드 항공 본문

네덜란드 잡학사전

[네덜란드 잡학사전]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세계 최장수 항공사. KLM 왕립 네덜란드 항공

Choa0 2019. 10. 13. 07:00

1919년 10월 7일 설립된

네덜란드의 국책 항공사,

KLM Royal Dutch Airline

(Koninklijke Luchtvaart Maatschappij) 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KLM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려 드릴게요.^^


KLM은 세계 최초로 설립된 항공사입니다.

국가에서 설립한 국영 항공사는 아니지만,

당시 네덜란드 빌헬미나 여왕의 허가를 받아

이름에 Royal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세계 최초였으니 자랑스러울만도 하겠죠.^^)


2004년에

프랑스의 에어프랑스에 인수된 이후로는

에어프랑스-KLM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내에서는

KLM이 네덜란드의 국책 항공사인 만큼

다시 네덜란드에서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1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보니,

가족이 함께 근무하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KLM의 페이스북을 보니,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대를 이어

KLM에 근무하는 가족도 있네요.^^


KLM 미니어처 하우스

(KLM Miniature Houses) 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KLM은 1952년부터

네덜란드의 유명 건물들을 재현한

델프트 블루 미니어처 하우스를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여기서 TMI 하나!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물하기 시작한 1952년에는

항공사 간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탑승객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KLM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미니어처 하우스 안에

네덜란드 진 Dutch Genevef 을

담아서 탑승객에게 제공하는 것이었어요.

선물이 아니라 기내 음료를 제공한다는 거죠.

음료를 꼭 유리잔에 담아서 줘야 한다는 법은 없었으니까요.

조금 꼼수라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설립일인 매년 10월 7일에

새로운 KLM 미니어처 하우스를 공개하는데요.


창립 100주년인 올해 발표한

100번째 미니어처 하우스

네덜란드의 왕과 가족이 살고 있는

헤이그의 ‘하우스 텐 보스 Huis ten Bosch 궁전’ 입니다.


KLM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재미있으셨나요?


이상으로

KLM 100주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