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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a0의 소소한 유럽 여행기
파리 여행 둘째 날,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마침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쌀국수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날씨도 분위기를 맞춰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파리 3구의 베트남 쌀국수 맛집, 송 흥 Song Heng 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TMI 하나!베트남 쌀국수 포 / 퍼 Pho 의 기원에 두 가지 설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1)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베트남에서 먹던 쌀국수에 쇠고기 육수를 사용하게 되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는 것이구요. (농경국가였던 베트남에서 소는 원래 일하는 동물이었어요.)2) 프랑스의 전통요리인 포토푀 (pot-au-feu, 소고기와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 가 베트남에서 현지화된 음식이라는 설입니다. 포/ 퍼 Pho 라는 이름도 포토푀에서 왔..
잘츠카머구트 Salzkammergut 에서도 그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고 불리우는 할슈타트 Hallstatt 입니다. 할슈타트는 아름다운 풍경 외에 역사적으로도 가치있는 곳입니다. 19세기에 할슈타트의 소금광산 근처에서 선사시대의 무덤이 발견되어 그곳에서 초기 철기문화의 유물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럽 초기 철기문화를 일컬어 '할슈타트 문화'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할슈타트는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할슈타트의 초입에는 소금광산에서 일하는 광부의 동상이 서있어요. 할슈타트의 소금광산은 기원전 2000년부터 운영된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입니다! 이곳에서 철기 문화가 일찍 등장한 것도 소금 무역을 바탕으로 한 게 아닐까..
홍합 좋아하시나요? 홍합 제철은 10~12월이라죠?12월에 방문한 파리에서홍합요리 전문 레스토랑, 레온 오페라점 Léon de Bruxelles - Opéra 을 찾았습니다. Léon de Bruxelles 은 1989년 파리에 1호점을 오픈해,현재는 프랑스에서 80여개의 지점을 운영중인 홍합요리 레스토랑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레온을 처음 방문한 것도 10년 전 파리였었네요.오페라점은 아니고 몽파르나스에 있는 곳이었는데,처음 접하는 유럽식 홍합요리를 정말 맛있게 먹었었던 기억이 있어요. 여기서 TMI 하나!레온 Léon de Bruxelles 의 이름에 de Bruxelles 가 붙는 이유는,그 시작이 벨기에의 브뤼셀 Bruxelles 이기 때문입니다. 1893년, Leon Vanlancker 가 Fr..
깎아지른 듯한 알프스 산맥부터 주변의 푸르른 초원까지, 베르히테스가덴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로스펠트 파노라마 Rossfeld Panorama Strasse 입니다. 베르히테스가덴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길목에서방문할 곳을 찾다가 가게 되었는데,사전정보 없이 갔지만 멋진 풍경이 만족스러웠어요. 로스펠트 파노라마 스트라세는 유료로 운영되는 도로로, 입장료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사진 왼쪽에 보이는 곳이 입장료를 받는 톨게이트 Mautstelle 에요.저희가 통과한 곳은 북쪽 톨게이트 Mautstelle Mord 이고, Obersalzberg의 켈슈타인하우스 부근에 남쪽 톨게이트가 있습니다. 유료도로라 그런 걸까요? 차가 많지 않아 더욱 여유있습니다.중간중간 잠시 주차하고 경치를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18/12/21 - [유럽여행/독일] - [오버하우젠] 쇠락한 제철소 부지에서 유럽 최대의 쇼핑몰로, 첸트로 CentrO 지난번에 오버하우젠에 있는 유럽 최대의 쇼핑몰, 첸트로 CentrO 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실 제가 오버하우젠을 찾은 목적은 바로 이것,왕좌의 게임 전시회 Game of Thrones - The Touring Exhibition 입니다! HBO 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저도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인데요.2019년 4월, 마지막 시즌인 시즌8의 방영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시회장 앞에 도착했습니다.평일 전시는 12시에 시작하는데요. 매표소는 시작 5분 전이 되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