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경상도 방언 버전 '애린 왕자' + 알라딘 펀딩 굿즈 '매일 30분 어린 왕자 모래시계'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중 한 권이

'어린 왕자'가 아닐까 싶어요.

 

1943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에서 1억 4천만 부가 판매되고,

301개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되는 등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오늘은 어린 왕자와 관련된 아이템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경상도 방언으로 번역된 '애린 왕자'와

알라딘에서 펀딩을 진행했던 '매일 30분 어린 왕자 모래시계'입니다.

 

<애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최현애 옮김 / 도서출판 이팝

 

2020년 10월 출판된 후에,

트위터 등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알라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탄생 과정도 흥미로운데요.

'어린 왕자'를 전 세계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독일의 출판사 틴텐파스Tintenfass 와

도서출판 이팝이 협업해

2020년 6월 해외에서 먼저 출판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불어로 씌어진 책을

한국어로 번역, 그리고 다시 경상도 방언으로 번역한 책이

해외에서 먼저 출판되었다가

이후 한국에서 출판된 거죠.^^

 

뒤표지에는 유명한 구절 중 하나가

경상도 방언으로 씌어 있습니다.

 

맛보기로 책의 첫 부분만 보여드릴게요.

 

책의 정보면에 실린

감사 인사나 Made in Pohang, Korea라는 문구도 재미있습니다.^^

 

원작의 삽화도 그대로 실려 있고,

내용은 모두 경상도 방언입니다.

 

이 책이 독일 출판사 틴텐파스Tintenfass의

'어린 왕자' 번역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씀드렸죠?

'애린 왕자'는 125번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스 부호(47번), 이집트 상형문자(75번), 룬 문자(96번) 외에도

심지어 영화 스타워즈 세계관의 공용어인

아르베쉬어Aurebes(65번)도 있네요.ㅎㅎ

 

방언으로 번역된 책인 만큼 오디오북으로 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옮긴이 최현애 님이 낭독한 오디오북이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구매나 대여 가능하네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3438538

매일 30분 어린왕자 모래시계

다음은 '매일 30분 어린 왕자 모래시계' 입니다.

 

알라딘에서 펀딩으로 진행한 굿즈인데요.

'B-612'와 '어린 왕자와 여우' 두 종류로 진행했구요.

현재 펀딩은 완료되었고, 둘 다 품절입니다.

 

모래시계 케이스입니다.

모래시계도 마음에 들었지만,

케이스 자체도 신경 써서 잘 만들었습니다.

 

케이스 윗면의 장미 프린팅도 예쁩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모래시계입니다.

모래시계는 스펀지로 꼼꼼히 포장되어 있어서

깨지거나 할 염려는 없습니다.

 

다만 스펀지 포장을 벗겨낼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모래가 완전히 흘러내리는 데는 30분이 조금 넘게 걸리고요.

모래시계의 높이는 19.5cm, 너비는 7.5cm입니다.

 

유리제품이라 조명 반사가 많이 되네요...

 

'B-612', '어린 왕자와 여우'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제가 구매한 건 'B-612'입니다.

 

또다는 버전인 '어린 왕자와 여우'는

노란색 모래에

한 쪽에는 어린 왕자와 여우의 다정한 뒷모습,

다른 한쪽에는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라는 문구가

영어로 쓰여있습니다.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게 다른 신비한 책 '어린 왕자'입니다.

지금까지 꽤 여러 번 읽었고,

필사를 해 본 적도 있고,

아마 앞으로도 다시 읽겠죠.

 

전라북도 방언 버전인 '에린 왕자'도

작년 11월에 출간되었는데 구매해야겠어요.

 

이상으로 '애린 왕자'와 '30분 어린 왕자 모래시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