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파리에도 있다! 일본 중고서점, 북오프 Book Off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바로 바로! 일본의 중고서점 북오프 Book Off 입니다!

북오프 Book Off 는 일본의 대형 중고서점 체인점입니다.
만화책 뿐만 아니라 일반서적,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DVD, 

게임기, 게임 CD, 피규어 등등
문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물품을 사고 파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알라딘 중고서점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뭔가를 사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일본 여행을 갈 때면 만다라케와 함께 반드시 들르곤 하는 곳입니다.

북오프를 파리 한복판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ㅎㅎ

오페라 가르니에 근처 위치한 북오프입니다.

익숙한 저 파란색의 북오프 간판을 파리에서 보다니 ㅎㅎ

윈도우에는 역시 일본 서적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애니메이션에 관한 책들이네요.

'이 세상의 한 구석에', '나루토' 등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계산대가 보입니다.

중년 남성분이 중고책을 캐리어에 책을 가득 싣고 와서 팔고 있네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많이 보던 익숙한 풍경이죠?

북오프 1층에는 일반 서적들이 판매중입니다.

물론 대부분 프랑스어 책이구요.

일본어 원서 책도 꽤 많습니다.

일본어 서가를 찾는 사람은 대부분 일본 장년층이었어요.

이 사진만 봐서는 그냥 일본에 있는 북오프라고 해도 믿겠네요.

2층에는 만화와 관련 서적, DVD, 음반, 유아서적이 있습니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섹션은 만화(망가)입니다.
일본어 원서도 있지만 대부분 프랑스어 판이구요.

아래층과는 달리 2층의 주고객은 젊은 서양인들입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관련 화보집, 원화집입니다.

故 콘 사토시의 작품 관련 책들이 눈에 띠네요.

이 외에도 드래곤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DVD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보다 발매된 것보다 훨씬 많아 보여요.
캣츠아이, 코브라 같은 예전 작품부터, 

제가 좋아하는 슬레이어즈, 스즈미야 하루히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 CD들도 다양합니다.

J-Pop CD 도 생각보다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영화 DVD, Blu-ray 들도 많이 갖춰져 있습니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던 북오프 에코백 입니다.

마음에 들어 하나 살까 했지만, 이미 사놓고 안쓰는 에코백들이 많아서^^;;;

여기서 TMI!
우리나라에도 북오프가 있었어요!
2006년 북오프 서울역점, 2009년 북오프 신촌점이 개장했었죠.
하지만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결국 2011년 서울역점, 2014년 신촌점이 문을 닫으면서 완전 철수했었죠.
저도 서울역점에 많이 방문했었는데...ㅠㅠ (이건 정말 TMI...)

파리까지 와서 일본 중고서점을 갈 필요가 있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 문화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듯 해요.
혹시 아나요?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든 레어템이 이곳 파리 북오프에 있을지ㅎㅎ

▶ 영업시간 : [월~토] 10:00 ~ 19:30 / 일요일 휴무
▶ 위치 (주소)  : 11 Rue Monsigny, 75002 Paris, France
▶ 홈페이지 : http://lingonbook.fr
▶ 구글 평점 : 4.4  /  리뷰 수 : 526개 ('18.12.9 기준)
▶ 방문일 : '18.12. 1 (토)

※ 바스티유 광장 근처에도 북오프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 주소 : 90 Rue du Faubourg Saint-Antoine, 75012 Paris, France

이상으로 파리에서 발견한 일본 중고서점, 북오프 Book Off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