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a0의 소소한 유럽 여행기

[말라가/맛집]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타파스 바 LA FAROLA de ORELLANA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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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맛집]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타파스 바 LA FAROLA de ORELLANA

Choa0 2019. 1. 24. 07:00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은 어떤가요?

저는 여행가기 전에,

그 곳의 맛집이나 관광지 정보를 열심히 검색해서

방문해 볼 곳을 미리 정하는데요.


그래도 돌아다니다 보면,

분위기에 이끌려 그냥 들어가게 되는 곳들이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이 바로 그렇습니다.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말라가 맛집, 

타파스 바 LA FAROLA de ORELLANA 입니다.


식당의 외관입니다.

네온사인은 스페인 말라가가 아니라,

미국 뉴욕 어느 골목의 칵테일 바 느낌이네요.ㅎㅎ

(미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요...)


1936년에 오픈한 타파스 바 LA FAROLA de ORELLANA 는 

말라가 대성당 앞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출입문 2개가 전부일 정도로 작은 가게에요.

야외 테이블은 1~2개 정도? 그냥 서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손님도 많았습니다.


식당의 내부입니다.

식당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식당 안은 정말 작습니다.

ㄱ자 모양의 바 주변에 10개 조금 넘는 좌석과, 

벽쪽의 스탠딩 좌석이 전부입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ㄱ자 모양의 Bar 였는데요.

ㄱ자 모양의 바 위에는 요리들이 쟁반째 담겨있고,

주문이 들어오면 접시에 덜어 담은 후에, 전자렌지에 데워줍니다.


● Sombrerito de Cabra : 4.50유로

 -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 가지, 토마토, 치즈(아마 고트 치즈 같아요)를 층층이 쌓고 달콤한 소스를 뿌린 후 데웁니다.

 - Google 검색으로 사진을 봤을 때, 맛있어 보여 주문했는데 만족했습니다.^^


● Costillas : 5.00유로

 - 돼지 갈비살인데, 우리나라 수육과 비슷한 요리입니다.

 - 위의 Bar 사진에서 제일 아래에 보이는 쟁반에 담긴 갈비살에서,

   주문을 받으면 정성스럽게 썰어서 거기에 육수를 끼얹어 데워줍니다.^^

 - 맛도 좋았습니다. 익숙한 맛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수육에 양념만 조금 가미된 정도?


● Caracoles en Salsa : 9.50유로(Ración) / 6.00유로(Media) / 3.00유로(Tapa)

 - 사진은 Tapa 입니다.

 - 달팽이 요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라, 고동 먹듯이 이쑤시개로 빼먹습니다.

 - 추천할 맛은 아니었어요...빼먹을 때 잘 끊어져서 불편하기도 하구요.



메뉴는 스페인어로만 되어 있지만,

많은 실제 음식들이 바 위에 놓여 있어서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 좋았어요.

하지만 식당 크기가 작아서 많은 인원이 가기는 어렵고,

영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많지 않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전정보 없이 느낌만으로 들어갔지만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뭔가 미지의 모험에 성공한 느낌이랄까요?ㅎㅎ

정말 스페인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식당이에요.

시끌시끌한 식당 안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친숙하게 얘기를 나누는 광경이

흔할 정도로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어요.


식사보다는 가볍게 타파스와 함께 술 한잔 즐길 분들께 추천드려요.


◆ Good

 - 음식 맛 Good! 저렴한 가격

 - 주문 전 실제 음식들을 Bar에서 볼 수 있음

 - 모두가 친구가 될 것 같은 스페인스러운 분위기

 - 식전빵 무료


◆ Bad

 - 식당이 작고 의자는 Bar 앞에만 있어서, 많은 인원이 가기 어려움

 - 영어 가능한 직원이 몇 명 없음


영업시간 : [화~토] 13:00 ~ 17:00 & 20:30 ~ 24:00 / [일] 13:00 ~ 17:00 / 월요일 휴무

위치 (주소) : Calle Moreno Monroy, 5, 29015 Málaga, Spain

▶ 홈페이지 : http://grupolafarola.es/orellana.html

구글 평점 : 4.5 / 리뷰 수 : 390개 ('19. 1.23 기준)

방  문  일 : '18. 3. 2 (금)


이상으로 우연히 들어간 말라가 맛집, 타파스 바 LA FAROLA de ORELLANA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래에 LA FAROLA de ORELLANA 의 메뉴 사진을 첨부합니다.

(메뉴는 스페인어로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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