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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a0의 소소한 유럽 여행기
지난 금요일 위트레흐트 Utrecht 에 갔다가위트레흐트 중앙역과 이어져 있는 대형 쇼핑몰 Hoog Catharijne 에서우연히 해리 포터 팝업 스토어 Harry Potter Pop-up Store 를 발견했어요! 여유시간이 있던터라, 한 번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팝업 스토어라 입장료 같은 건 없습니다. ㅎㅎ 해리 포터 팝업 스토어의 외관입니다.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네요. 네덜란드어 'jaar'은 영어의 'year' 입니다.'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출간된 게 1997년이었으니해리 포터가 나온 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11월에 출간됐었죠.) 상관은 없지만 왼쪽 문으로 입장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왼쪽으로 입장하면 내부를 둘러본 후 굿즈샵으로 이어지거든요. 왼쪽 문..
tvN 의 간판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저도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팬이었는데,이번 여름 오랜만에 다시 할배분들과 이서진씨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의도한 건 아닌데 '꽃보다 할배' 에서 방송한 직후,장크트 볼프강 Sankt Wolfgang 을 방문해 산악 열차를 타고 샤프베르크 Schafberg 에 오르게 되었어요. 샤프베르크 산악 열차가 출발하는 기차역 Schafbergbahn 역입니다.첫차인 9시20분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이때는 한산한 편이었어요. 표를 구매할 때, 내려오는 시간도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요.예약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기차 좌석에 여유가 있으면, 그냥 타셔도 되는 것 같아요. 샤프베르크 정상까지 데려다 줄 산악 열..
저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합니다.고양이를 키우지는 못하지만 같이 놀아주는 것도 좋아하구요.여행 다닐 때마다 이 동네엔 고양이들이 없는지 두리번거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할슈타트에서 만난 고양이들을 인사시켜 드리려고 해요. 저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렸던 식당 BRAUGASTHOF am Hallstattersee 에서 만난 고양이입니다.뭔가 달관한 표정으로 호숫가 난간에 앉아 있습니다.저 뿐만 아니라 모든 손님들의 관심이 저 고양이에게 집중되었어요. 아이들은 동물을 무척 좋아하죠.아이들의 손길이 좋은 건지, 신경쓰지 않는 건지 그냥 먼 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오히려 아이들이 고양이의 관심을 끌려고 애쓰네요ㅎㅎ 아침 산책길,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만난 냥이입니다.명당 자리를 찾는건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저렇게 ..
파리 여행 둘째 날,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마침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쌀국수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날씨도 분위기를 맞춰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파리 3구의 베트남 쌀국수 맛집, 송 흥 Song Heng 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TMI 하나!베트남 쌀국수 포 / 퍼 Pho 의 기원에 두 가지 설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1)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베트남에서 먹던 쌀국수에 쇠고기 육수를 사용하게 되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는 것이구요. (농경국가였던 베트남에서 소는 원래 일하는 동물이었어요.)2) 프랑스의 전통요리인 포토푀 (pot-au-feu, 소고기와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 가 베트남에서 현지화된 음식이라는 설입니다. 포/ 퍼 Pho 라는 이름도 포토푀에서 왔..
잘츠카머구트 Salzkammergut 에서도 그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고 불리우는 할슈타트 Hallstatt 입니다. 할슈타트는 아름다운 풍경 외에 역사적으로도 가치있는 곳입니다. 19세기에 할슈타트의 소금광산 근처에서 선사시대의 무덤이 발견되어 그곳에서 초기 철기문화의 유물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럽 초기 철기문화를 일컬어 '할슈타트 문화'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할슈타트는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할슈타트의 초입에는 소금광산에서 일하는 광부의 동상이 서있어요. 할슈타트의 소금광산은 기원전 2000년부터 운영된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입니다! 이곳에서 철기 문화가 일찍 등장한 것도 소금 무역을 바탕으로 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