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a0의 소소한 유럽 여행기
[브뤼헤/맛집]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간 아늑한 분위기의 브뤼헤 맛집, 샤갈 Chagall 본문
오늘 소개해드릴 브뤼헤 맛집은, 원래 일정에는 없었던 곳입니다.
벨기에 홍합요리가 먹고 싶어 검색해 놓았던 식당이 두 곳 있었는데,
한 곳은 만석이라 포기했고,
다른 한 곳은 겨울 휴가 중이라 문을 닫았더라구요...ㅠㅠ
어쩔 수 없이 브뤼헤 시내를 돌아다니다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습니다.^^
우연히 찾은 브뤼헤 맛집, 레스토랑 샤갈 Chagall 을 소개해 드립니다.
식당의 외관입니다.
커다란 창문 안으로 보이는 따뜻한 조명들이 마음에 들었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화려한 간판도 없어서 더 끌렸어요.
식당의 내부입니다.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붐비지 않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원래 먹으려고 했던 홍합요리가 메뉴에 없더라구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홍합철이 지나서 홍합요리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철음식이 아니라 팔지 않는다는 설명에 오히려 믿음이 가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플랑드르식 소고기찜 Braised beef Flemish style : 18.90유로
- Keizer Karel 이라는 벨기에산 맥주와 함께 조리한 소고기찜입니다.
- 맛은 평범한 소고기찜이었고,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어요.
- 양은 좀 적은 편입니다.
● 새우 그라탱 Gratin van scampi's : 22.50유로
- 비주얼은 생각했던 그라탱과는 달랐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 새우도 탱탱하고, 크리미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았어요.
- 보통 생각하는 그라탱보다는 묽은 것이, 스튜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아요.
● 하우스 와인 (레드) Charme de Mauriac : 20.90유로
- 가성비가 좋았던 와인입니다.
- 가격도 저렴하면서 너무 가볍지도 묵직하지도 않은 맛이었어요.
식당의 벽에 걸려 있던 땡땡 Tintin 의 그림입니다.
어른이 된 땡땡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네요...
레스토랑의 이름은
20세기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크 샤갈 Marc Cahgall 의 이름에서 따온 것 같아요.
하지만 샤갈과 브뤼헤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네요.^^;;;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들어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식당입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이곳의 홍합요리를 먹어보고 싶네요.
◆ Good
- 음식 맛 Good!
-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 Bad
- 가성비가 높지는 않음 (양이 적거나, 가격이 높거나)
▶ 영업시간 : [월~일] 11:30 ~ 15:00 & 17:30 ~ 21:00
▶ 위치 (주소) : Sint-Amandsstraat 40, 8000 Brugge, Belgium
▶ 홈페이지 : https://www.restaurantchagall.be/
▶ 구글 평점 : 4.1 / 리뷰 수 : 76개 ('19. 2. 7 기준)
▶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 4.0 / 리뷰 수 : 569개 ('19. 2. 7 기준)
- 149위 (592곳의 브뤼헤 소재 음식점 중)
▶ 방 문 일 : '19. 2. 1 (금)
이상으로 우연히 들어간 브뤼헤 맛집, 샤갈 Chagall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샤갈 Chagall 의 메뉴 사진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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